2015년 6월 4일 목요일

10. 헬싱키 (Helsinki), 그리고 자전거


잠은 충분히 자서 피곤함은 없어졌다. 아침에 10시쯤 집에서 나와 Leppavaara에 있는 쇼핑 센터에서 구경하고 점심도 먹는다. 좀 더 있다 점심을 먹으려다 아무래도 헬싱키로 가게 되면 밥을 못 먹을 것 같아 연어와 샐러드, 그리고 빵 모두 한 접시에 담긴 음식을 8.9유로를 주고 먹는다. 누군가는 핀란드 물가가 싸다고 하는데 아마 다른 유럽 국가 대비인 것 같다. 맥도날드 치킨 버거 세트도 6.95유로, 버스도 보통 간단한 거리도 3유로이니 서울 보다 비싼 것 같다.
 


3시에 헬싱키 집에서 Tarasd와 만나기로 했기에 다시 Espoo집으로 돌아간다. 한참을 Diaga Timo와 이야기를 나눈 후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어렵지 않게 헬싱키에 도착한다. 한참을 벨을 눌렀는데 응답이 없다. 조금 있으니 Taras가 자전거를 타고 온다. Jana가 부친 잠바를 찾으러 갔는데 ID카드가 없어 다시 오는 길이란다.

여장을 풀고 Taras가 헬싱키는 자전거면 된다고 해서 도전해 본다. 사실 헬싱키는 그리 크지도 않고 별로 볼 것도 없는 것 같다. Daiga도 헬싱키에 대해 시큰둥했었다. 자전거를 타고 물어 물어 시내까지 간다. 가방을 안 메니까 좋긴 한데 물병과 카메라가 불편하다. 자전거 뒤에 묶는다.
우선 가보기로 한 곳은 시내의 Torni 호텔 12층을 올라가 헬싱키 시내를 바라보고 사진도 찍는다. 유리창으로 둘러 싸여 있어 사진 찍기는 불편하지만 전체 시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다.
 



 
 
그 다음에는 중앙 철도역으로 가 핀란드에서 가볼 만한 곳을 묻고 Tampere행 기차를 예매한다. 내일은 기차타고 Tampere.

 
다시 지도를 보면서 Taras가 보라고 한 곳을 향해 간다. 사진을 몇 장 찍어 가면서 가는데 사타구니가 조금 아프다. 아무튼 잘 보고, 다시 집으로 향한다. 오는 길에 보니 해안가 요트 정박되어 있는 쪽이 아름답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내리막 길이다. 몇 십년 만에 타는 자전거가 아직은 서툰데다 브레이크도 없는 거라 내리막에서는 좀 겁이 난다. 그래서 발로 브레이크를 잡다가 심하게 넘어졌다. 왼쪽 광대뼈 있는 쪽을 살짝 부딪쳤는데 상처가 난 것 같지는 않다. 무릎이 좀 까지고 발목이 좀 아프다. 그래도 가야 되는 길이기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돌아온다.

Tampere행 기차는 예약했지만, 2일이나 더 여행 일정이 필요해 생각 끝에 에스토니아의 탈린을 가기로 한다. 인터넷(http://booking.lindaliini.ee/pilet/)으로 페리 Linda Line을 예약한다. 5일은 탈린 여행으로 결정하고, 6일은 미정이다. 그리고 스톡홀름에 가는 편을 이리 저리 찾아 본다. 페리가 싸다고 해서 http://netshop2.tallink.com/iki에서 살펴보니 아침 일찍 Turku를 출발해서 저녁 무렵에 도착하는 편이 있는데 10시간(08:15-18:15)이 소요된다. 비용도 갑판이 15 Euro, E class 51 Euro, B class 62 Euro, A class 82 Euro (더 비싼 요금도 3가지나 더 있음). 헬싱키에서 Turku까지 가는기차 비용도 70 Euro 정도 드니 별로 싼 비용이 아니다. 헬싱키 출발 페리는 17시간 30(17:00-09:30) 걸리는데 비용도 E class 131 Euro, B class 154 Euro, Promenade 193 Euro로 엄청 비싸다. 차라리 비행기가 날 것 같아 다시 싼 비행기 편을 찾아본다. Norwegian Air Shuttle 79.82 Euro에 예약을 한다. 페리 비용 대비 그리 비싼 것은 아니니, 시간상으로 볼 때 훨씬 나은 것 같다.

오늘도 조금은 일찍 정리하고 내일 여행을 위해 잠자리에 든다.
 
4 June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