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4일 일요일

20. 브레멘 음악대의 도시, 브레멘(Bremen)


어제 일찍 자기 시작하여 7시까지 푹 잤다. 오랜만의 꿀잠. 아침은 잡곡 밥과 김, 그리고 짠지. 온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10시즘 집을 나서 중앙 기차역 쪽으로 가다 중간에서 방향을 바꾼다. 조금 지나다 보니 음악 소리가 들린다. 관심을 가지고 가다 보니 조그만 교회가 나타난다. 교회 건물은 여느 교회처럼 십자가가 있진 않으나, 예수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되어 있다. 오늘은 주일이고 하여 들어가 본다. 10시에 예배라고 적혀 있는데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한다. 거의 대부분이 흑인들이며, 목사님도 흑인이다. 찬양이 이어지는데 찬양하는 젊은 사람들이 한 사람씩 모여 든다. 한참 지나니 익숙하지 않은 찬양들이 이어지고, 목사님이 설교를 한다. 영어로 하지만 간간히 아프리카 말도 섞는 것 같다. 설교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나가서 목사님께 축복을 받는 것 같은데 조금은 낯설다. 1시가 넘었기에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온다.
 






 

지도상으로 방향을 정하고 걷다 보니 다리가 나온다. 공원이 이어져 있다. 다시 길을 건너 조금 걸어 가니 조그만 광장에서 콘트라 베에스, 건반 악기, 드럼 3중주의 연주 및 노래를 하고 있다. 3공 정도 듣고 방향을 돌려 걷는다. 큰 쇼핑센타가 나오고 Lloyd Passage란 곳이 있다. 양 옆으로는 물건 파는 가게들이 있고, 길 바닥에는 동판 손도장들이 새겨져 있다.









 
 Lloyd Passage를 지나니 불 쇼를 하는 사람이 있다. 3개를 가지고 묘기를 하며, 축구공으로 재주를 부린다. 또 큰 광장 Marktplatz이 나오고, 여자 셋이 무언극을 하며, 무언극을 하며 각종 묘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Unser L. Frauen Kirche 앞에서는 남자 한 명이 마임 같은 것을 공연하고 있다. Stadt Musikanten Rathaus 옆 구석에서는 여자 한 명이 음악에 맞춰 여러 가지 몸짓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와 오늘 브레멘에서 축제가 있다는 집주인의 이야기와 같이 이러한 행사들은 그 축제의 하나인 것 같다.

 


 
 
 
옛 교회인 듯한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거기에는 소방 및 구급대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옆의 St. Petri Dom은 옛 성당 건물로 입구 옆에는 브레멘 음악대의 동물들이 서있고, 안에는 여러 가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당 옆의 나팔 부는 상들을 보면서 나팔을 불어도 들리지 않는 오늘의 독일 교회와 성당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을 갖게 된다. 관광객과 축제를 보려고 모인 브레멘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광장을 지나 강 쪽으로 가본다. 배들이 정박하여 있지만, 오늘은 운행하지 않는 것 같아 다시 광장 쪽으로 향한다.
 
 
 
 

 
 





 
 
 
 
 
 
 




 
오늘은 그저 가볍게 브레멘을 보면 될 것 같아 집 쪽으로 다시 발길을 돌린다. 가면서 들어가려다 만 공원으로 들어가서 걸으니 풍차가 나온다. 무엇을 하는 곳인가 가보니 음식점이다. 다시 중앙 기차역 쪽으로 걸어가 무엇을 먹을 까 고민하다 야채 등을 볶은 것과 밀가루와 야채로 튀겨낸 것을 하나 시켜 먹는다. 야채 등을 볶은 음식은 너무 많이 주기도 했지만 맛이 없어 반 정도만 먹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집에 돌아오는 도중 Messe 앞 광장을 보니 조그만 시장이 서있다. 호기심으로 일단 발길을 돌리긴 했는데 주로 먹거리와 일부 공산품을 파는데 별로 살 것이 없어 그냥 집으로 향한다. 브레멘은 조그만 도시로 쉼을 가지기에 적당한 곳이다. 그리고 집도 쉬기에 편안하다.
 

 
 
14 June 2015